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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전망/상가] 경기회복에도 여전히 불투명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상가시장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상가의 경우 주택과 달리 여유자금이 없으면 투자가 어려운데다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는 수요자라 하더라도 대부분 경매시장을 찾고 있는 탓이다. 그러나 실물경기가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선다고 가정했을 때 상가만큼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도 드물다. IMF 한파로 인한 실물 경기 위축으로 전 업종에 걸쳐 매출이 떨어지면서 상가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어졌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코리아랜드 강영대실장은 『상가 투자는 실물경기가 바닥점을 통과하기 직전에 구입하는 게 가장 좋다』며 『일반경기가 내년 상반기중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이 상가 구입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과 수도권의 전철역 주변 상가나 1,0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물색하되 주변에 대형 할인매장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상가를 분양하고 있는 대다수 업체들이 가격 파괴에 덧붙여 갖가지 부대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것도 상가 구입의 매리트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서울 당산동 소재 메종리브르와 성수동의 프레시아 상가를 분양하면서 계약자를 소개시켜주는 사람에게 최고 300만원의 정보제공비를 지급하고 상가 공동 관리비를 대신 내준다. 벽산은 실업자가 상가를 분양받을 경우 분양금의 일부를 창업자금으로 돌려주고 점포주와 임차인을 연결시켜주는 임대무료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신영건업도 분당신도시 오리역 인근 「시그마」 오피스텔내 상가를 투자자들의 안정성을 고려해 공정의 60%가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하고 있다. 【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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