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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낙폭과대" 급반등

업종지수 2.92% 올라… 대우證 "GS건설 36% 상승여력"


건설주들이 최근 낙폭과대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29일 GS건설 주가가 전날보다 2.65% 오른 것을 비롯해 대림산업 (4.80%), 현대산업개발(4.67%)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여기에 M&A관련주인 금호산업과 현대건설도 각각 3.21%, 3.59%의 강세를 나타냈으며 중견건설주인 한라건설(5.34%), 계룡건설(3.89%), 벽산건설(1.95%)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동반강세는 최근 건설업종의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종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92% 올랐지만 지난 19일 이후 6일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며 7.22%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91% 상승했다. 이경자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을 비교해도 코스피지수가 2.48% 하락하는 동안 건설업종은 무려 10.46%나 빠지는 등 낙폭이 지나쳤다”고 분석했다. 낙폭 확대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 부동산시장 위축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 매도세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경자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이후 건설경기 회복가능성, 건설사들의 고수익 투자개발사업 집중, 대규모 민자SOC사업 등으로 견조한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GS건설이 주택사업부문의 양호한 수익성, LG필립스LCD 등 안정적인 관계사물량 확대 등으로 이익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가도 36%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최근 대우건설 인수가 악재로 작용한 금호산업에 대해 “향후 인수 후 해외사업, 플랜트 수주력 강화 등 중장기적인 시너지효과가 인수에 따른 손실부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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