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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덱스펀드시장 진출

세계 2위 뮤추얼펀드 투자회사인 뱅가드그룹이 유리자산운용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 1위인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의 한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된 가운데 뱅가드그룹까지 국내에 진출, 앞으로 투신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뱅가드그룹은 인덱스펀드분야에서는 세계 최대규모다. 유리자산운용은 24일 뱅가드그룹과 인덱스펀드 운용을 위한 업무 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경석 유리자산운용 대표는 “우선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뱅가드의 펀드 운용기법과 위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인덱스펀드의 대중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뱅가드측의 제레미 듀필드 아시아ㆍ호주지역 본부장은 “글로벌 마켓에 맞춘 투자기법과 저렴한 운용 수수료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평균 이상의 수익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뱅가드그룹은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뮤추얼펀드 투자회사로 전 세계에 1,700만명의 가입 고객과 6,000억 달러를 웃도는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뱅가드그룹이 업무제휴 형태로 인덱스펀드 사업에 한 뒤 향후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피넬리티인베스트먼트는 국내시장에 투신사 설립을 공식선언하고 인력 스카우트에 나서는 한편 금융감독원에 이 달말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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