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상암동 DMC, 문화산업대학원 유치 경합

문화산업대학원 설립을 둘러싸고 인천 송도신도시와 서울 상암동 DMC(Digital Media City)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26일 문화산업을 이끌 차세대 전문 핵심리더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목적으로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산업대학원 유치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학교 예정부지는 송도신도시 5ㆍ7공구 DEC(Digital Entertainment Cluster) 안이다.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되는 문화산업대학원 설립은 50~100명의 학생을 선발해온 2007년 개교 예정이며 문화관련 인력 양성과 문하기술 연구개발, 문화콘텐츠 창작 등의 주요기능을 담당하게 된다.대학원은 수도권지역에 대학 신ㆍ증설을 불허하는 수도권정비법을 피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에 우선 문을 열고 향후 2~3년 뒤 분교형태로 새로 학교를 지어 개교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계획단계부터 이 대학원을 송도 DEC에 유치하기로 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용역단계 부터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표명해 온 상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이와 별도로 송도신도시 5ㆍ7공구에 미국내 유명 예술대학교 분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대상을 물색 중 이라고 밝히고 뉴 스클 유비버시티와 캘리포니아 아트, 퍼슨 스쿨 오프디자인, 아트센터 디자인, 시카고 아트 등 6개 학교를 유치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도 서울 상암동 DMC내에 문화산업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문화관광부와 문화콘텐츠진흥원은 26일 송도신도시에 대한 최종 현지조사를 벌였으며 후보지는 내달 초순께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