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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2가지 악재 돌출… 투자 신중해야 - 현대증권

이탈리아의 정치권의 혼란으로 유로존 우려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일본의 신임 중앙은행장이 양적완화에 적극적인 성향을 지님에 따라 ‘2차 엔저’현상이 부각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이번 주 예정된 4가지 글로벌 이벤트 가운데 2가지 사안이 부정적으로 귀결되고 있다”며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구로다 하루히코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신임 일본은행 총재로 선임하면서 ‘2차 엔저’ 우려가 커졌고 이탈리아 총선에서도 정부구성에 난항을 겪으며 유로존 위기가 재현될 조짐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전날 총선 결과는 특히 유로존 위기가 다시 꿈틀거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총선에서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석을 차지했지만 상원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해 안정적인 정부구성이 어려워졌다”며 “이탈리아의 정치 혼란이 커지면 유로존 위기가 재발할 수 있으며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일본의 엔저우려와 미국 정치권의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 협상 난항이라는 악재가 상존한 가운데 그 동안 안도감을 준 유로존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신중한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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