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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엔 절하 여파 미·유럽회사 큰 피해”/WP지 보도
입력1997-12-27 00:00:00
수정
1997.12.27 00:00:00
【워싱턴=연합】 한국의 원화 급락으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덩달아 크게 하락, 미국과 유럽계 회사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원화 시세의 급락이 엔화의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촉발시켜 원화 가치가 올들어서만 57%나 절하된 가운데 엔화도 12%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한·일 화폐의 동반 하락이 국제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미국과 유럽회사들의 수익성 기반을 급속히 침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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