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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찍는것에서 보는 것으로 LCD 대형화 경쟁
입력2004-05-24 16:48:16
수정
2004.05.24 16:48:16
"높은 화소 수 뿐만아니라 보고 감상하는 것도 중요"<br>2.0~2.5인치 잇단 출시
국내 디지털카메라의 경쟁 구도가 ‘화소’에서 ‘대형 LCD화면’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
디카의 경우 지금까지는 1.5~1.8인치의 화면을 장착한 제품들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2.0~2.5 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을 장착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찍는 디카’에서 ‘보는 디카’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24일 2.5인치 LCD를 탑재해 편리한 촬영과 리뷰가 가능한 53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사이버샷' 신제품(모델명:DSC-W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3초의 빠른 초기 기동시간을 자랑하고 광학 3배줌, 디지털 12배줌을 지원한다.
또 후지필름도 이날 2.1인치 와이드 LCD를 채용한 62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파인픽스’ 신제품(모델명: F71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4대3 화면뿐 아니라 16대9의 와이드 화면 촬영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밖에 올림푸스도 이달 중순 AZ-1 2.5인치 대형 LCD를 장착한 ‘AZ-1’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삼성테크윈도 다음달초 삼성케녹스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2.0인치 이상인 디카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디카업계에 대형 LCD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국내 디지털카메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급형 디카의 경우 지금까지 높은 화소수만을 강조했던 경향에서 최근에는 찍어서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대형 화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디카가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찍는 것만큼 보고 감상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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