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식 워런트 시장 12월1일 개설
입력2005-09-15 16:18:39
수정
2005.09.15 16:18:39
만기 때 사전에 정해진 조건으로 해당 주식을 살수 있는 주식 워런트시장이 오는 12월 개설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2월1일 주식워런트증권시장을 개설하기로 하고 증권의 발행을 담당할 9개 증권사와 함께 준비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주식워런트란 특정 주식을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일종의 권리부 증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50만원에 살 수 있는 주식워런트가 있다면 이를 사들여 갖고 있는 최종 보유자는 만기시 삼성전자의 주가가 70만원일 경우 50만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여 주당 20만원의 차익을 볼 수 있으며 만약 삼성전자의 주가가 40만원으로 떨어져 손해가 예상되면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
개별 종목의 향후 가격을 예측해 헤지(위험회피)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옵션과 유사하지만 주식옵션의 대상이 30개 종목(오는 26일부터)에 불과한 것과 달리 개설될 주식워런트는 KOSPI100 구성종목이 대상이며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워런트도 발행 가능하다.
주식워런트를 발행할 수 있는 증권사는 굿모닝신한ㆍ대신ㆍ대우ㆍ삼성ㆍ신영ㆍ우리투자ㆍ하나ㆍ한국투자ㆍ현대증권 등 9개사다.
12월부터 발행돼 거래가 시작될 주식워런트는 현금결제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며 만기시 행사가치가 있는 워런트는 투자자의 별도 권리행사 청구가 없어도 자동으로 결제가 이행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 권리행사는 만기일에만 할 수 있는 유럽형이며 일반 투자자들의 참가가 쉽도록 다양한 옵션을 배제한 채 단순히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만 포함돼 있다. 만기시 평가가격은 기초 주식의 주가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종거래일을 포함한 직전 5거래일의 산술평균가격으로 하도록 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시장 개설에 앞서 11월1일부터 주식워런트증권의 상장신청을 받는 한편 11월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모의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4일부터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증권 엑스포(KRX Expo)에서 이를 발행할 9개 증권사와 함께 주식워런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