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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장나라 드라마 컴백

KBS '웨딩'서 류시원과 호흡맞춰…22일 첫 방송

탤런트 장나라(25)

“다시 한국에 돌아와 활동하게 되니 마냥 즐거워요. 외국에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에서 잘하는게 먼저죠.” 중화권 한류스타로 거듭난 탤런트 장나라(25)가 1년여만에 한국에서 드라마에 출연한다. 장나라는 오는 22일 첫방송되는 KBS 월화 미니시리즈 ‘웨딩’에서 류시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류시원 역시 최근 1년 넘게 일본에서 인기 한류연예인로 각광받은 터라, ‘웨딩’은 중ㆍ일 한류스타가 함께하는 드라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장나라가 맡은 역할은 철부지 부잣집 딸 세나. “성격도 밝고 부유하고 남부러울 것 없지만 사랑은 해 보지 못한 철없는 여자”라고 설명하는 그는 “큰 사건이 없어 잔잔할 수도 있지만, 재밌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며 드라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장나라로선 새로운 이미지 변신이다. 아직도 시청자들은 ‘논스톱’에서 양동근에게 늘 구박당하는 엉뚱한 대학생으로,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능청스런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또순이 로 기억하고 있다. 지난 1년여간의 중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은 반대로 국내 팬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가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중국에서 음반도 내고 인기를 얻은 건 제가 한국 연예인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을 거에요.” 지난 6월 중국 골든디스크 최고인기가수상을 수상하고, 각종 드라마, 광고에 출연하며 중화권 최고 한류스타로 거듭난 그이지만, 장나라이기에 떠오른 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한국 가요를 사랑하기 때문에 저 또한 한국에서 왔다는 게 많이 부각된 게 사실이에요. 제가 공주 같이 예쁘건 아니잖아요. 이웃집 누나처럼, 딸처럼 봐 주시는 게 늘 감사해요.” 최근 우려되고 있는 이른바 ‘험한류’(한류에 대한 혐오적 인식)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지금의 한류는 한국에서 중국으로만 흐르고 있잖아요. 중국 가수, 드라마도 국내에 들어와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면 한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덜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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