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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올해 새 학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 1만3,000명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시작한다.
정몽구재단은 이를 위해 17일 국민은행ㆍ서울보증보험과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협약(MOU)을 체결, 2년에 걸쳐 1만3,000명의 대학생에게 0~3%의 금리로 학자금을 대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몽구재단이 초등학생~창업준비 청년에 이르기까지 총 8만4,000명의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등을 위해 추진하는 종합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 개인 기부로는 사상최대인 5,000억원을 정몽구재단에 기탁했으며 학자금 대출과 관련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학자금 지원대상은 소속 학교의 추천을 받은 만 35세 이하 대학생(전문대생 포함)이다. 재단은 우선 신용도 등 문제로 기존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대학생 5,000명에게 연리 6.5%(3년 거치 5년 상환)의 국민은행 학자금 대출이자를 거치기간 동안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또 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학자금 대출로 고통받는 대학생 중 8,000명이 국민은행의 연리 6.5%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지원하고 재단에서 3.5%의 이자를 3년간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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