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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경산업 벤처가 이끈다

최근 벤처기업들 사이에 분야별 조직화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72개 벤처업체로 구성된 환경벤처협회가 공식 출범했다.정엔지니어링, 에코경영컨설팅, 제닉스엔지니어링등 전국 72개 환경관련 벤처기업들은 4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환경벤처협회(KOREA ENVIRONMENT VENTURE ASSOCIATION :KEVA)」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 총회에서는 협회의 초대회장으로 김형철(金亨徹) 전(前)환경부차관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벤처기업들은 환경산업이 정보통신, 생명공학과 함께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낙후된 국내 환경산업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역량을 주력키로 합의했다. 총회에서는 또 기술발전, 공동마케팅, 정책개발, 경영합리화 및 선진화 등 전부문에 대한 상호협력을 주요 활동사업으로 결의했다. 특히 회원사간 기술제휴 및 상호자문을 통해 국내 환경보호는 물론 중국, 동서남아 등에도 적극 진출할 것임을 다짐했다. 또 환경전시회와 국제박람회를 열어 환경산업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국내환경 기술을 점검하는 기회도 마련키로 했다. 김형철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EVA는 환경벤처기업들의 공통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정보 및 경영지식을 상호교류하고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여 국가 환경보호와 경제발전에 공헌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립목적을 설명했다. 환경부와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 한준호(韓埈皓) 중소기업청장, 김영준(金永俊) 벤처캐피탈회장 등이 참석, KEVA 출범에 대한 정·재계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특히 金장관은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경벤처들의 역활이 그 어느때 보다 기대되는 시기』라며 『0.09%에 불과한 세계시장 점유률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충제기자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5/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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