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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금리 인상 수혜株 '눈길 가네'

하반기 단행 가능성에 한전·대생 등 추천 잇따라<br>현대모비스 등 車관련주 해외 판매 호조 '매력'<br>企銀 등 저평가 은행주·스마트폰 부품주도 유망




올 하반기 예상되는 공공요금과 정책금리 인상의 수혜주가 이번 주 증권사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된다는 점에서, 대한생명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보험주라는 점에서 복수추천을 받았다. 해외시장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 아이폰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부품주 등도 유망한 것으로 지적됐다. ◇하반기 정책수혜주 주목= 최근 터키 국영발전회사의 원자력발전 수주가 기대되고 있는 한국전력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으로 모멘텀을 한번 더 맞을 전망이다. SK증권은 "해외 원전 수주 등을 통해 성장 잠재력 확대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 공공요금 현실화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추천종목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터키 원전수주 가능성과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 달 금융통화위원회 금리동결로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험 등 금리인상 수혜주도 부각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경기회복과 더불어 변액연금을 중심으로 신계약 성장이 기대된다"며 대한생명을 추천했다. 한화증권도 "대한생명은 상장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었던 지급여력비율의 부담이 단숨에 해결되게 됐다"며 "상장을 통한 자금유입과 해외자산 상각의 마무리로 투자이익이 증가되며 올해 견조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ㆍ은행 업황도 밝아= 하반기 해외시장 판매 호조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의 수혜도 예상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현대모비스를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현지공장 판매 증가로 녹다운방식(CKD)의 부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해 핵심부품 장착률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발표될 경우 자동차 및 부품주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만도는 중국에서도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저평가된 은행주에 대한 추천의견도 많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우리금융은 구도재편에 따라 최대 은행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이상까지 충분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은 올해 ROE 14.7%, 2011년 13.6%로 시중은행 최고수준인 반면 PBR은 0.87배로 낮아 기업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하나금융을 가장 저평가된 은행주로 꼽았다. 한화증권은 "하나금융 저평가의 가장 큰 요인은 M&A에 따른 증자 위험이지만 최근 M&A 흐름을 볼 때 증자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증자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수혜주 관심= 아이폰과 갤럭시S 출시로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관련 부품업체 수혜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LCD TV로 인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애플의 아이폰4 출시로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코스닥업체 모바일리더의 경우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비롯해 삼성전자 대부분의 휴대폰에 싱크(sync) 솔루션을 탑재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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