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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연보호림선포 반발

美자연보호림선포 반발 임기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 삼림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광대한 지역(약 2,340만ha)을 도로 개설과 벌목을 일체 금지하는 자연 보호림으로 선포해 반발이 일고 있다. 환경보호론자인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국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삼림보호조치의 하나로 환경보호단체들의 환영을 받았으나 삼림지역이 많은 서부출신 공화당 의원들과 조지 W 부시 차기 대통령측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5일 38개주의 연방정부 관할 삼림지역에 대해 도로 개설과 벌목 등 개발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이로써 우리는 최후의 미개척지인 연방 정부 소유 삼림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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