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중 관계 발전 공헌, 대기업 못잖아"

신임 中대사 한국기업 첫 방문지는 대주·KC그룹

中 주요 도시에 공장 건설, 10대 납세기업 선정 등 우수 외투기업으로 손꼽혀

현지 사회공헌도 활발

박주봉(오른쪽) 대주·KC그룹 회장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28일 인천 중구 사동 대주·KC그룹 본사 접견실에서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주·KC그룹

28일 오전 10시 인천 중구 사동의 대주·KC그룹 본사에 지난 2월 부임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접견을 50분 가량 앞두고 시간을 쪼개 인천의 대표 중소기업인 대주·KC그룹을 찾은 것.

추 대사가 부임 후 한국 기업을 찾은 곳은 대주·KC그룹이 처음이다. 6층 접견실 앞에 비치된 방명록에 추 대사는 '중·한 양국의 협력을 통해 세계 발전을 이루자'는 의미로 '중한합작조복세계(中韓合作造福世界)'라는 글을 남겼다.

접견실에서 20여분간 환담을 나누며 추 대사는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에게 "양국의 무역액이 연간 2,740억달러, 인적 왕래가 820만명에 달할 정도로 관계가 긴밀해진 데는 양국 지도자는 물론 기업인들의 노력도 크다"며 "대주·KC그룹이 양국의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추 대사가 대주·KC그룹을 방문한 이유는 2002년부터 박 회장이 선양·옌청·칭다오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한중경제인협회 부회장(2005~), 해외 민간대사(2013~) 등으로 활동하며 양국 교류에 힘써온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다. 대주·KC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대주중공업은 2004년 선양시 경제발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아 최고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9년 선양시(동릉구) 10대 납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 외국투자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박 회장은 2007년부터 중국 허난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 지원과 한국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지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임 주한 중국대사들과의 돈독한 관계도 한몫 했다. 이날 추 대사의 방문은 지난 2010년 임기를 마친 청융화 전 주한중국대사의 추천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5년 부임한 닝푸쿠이 전 대사부터 청 전 대사 등 최근 10년간 부임한 모든 주한 중국대사들이 부임 직후 첫 한국기업 방문으로 대주·KC 본사를 다녀갔다.

추 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전임 대사가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꼭 한번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싶으니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 회장도 "이른 시일 내에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화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