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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배수지 저수량 320만톤으로 확충
입력2000-02-14 00:00:00
수정
2000.02.14 00:00:00
오현환 기자
현재의 배수지 저수용량은 시내 수돗물 수요가가 6~7시간을 쓸 수 있는 규모로 동경의 12시간, 미국 LA의 24시간에 비해 크게 부족한 수준이지만 확충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에는 14.8시간으로 향상된다.배수지 확충은 정수장 정전 등에 대비해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케 하고 직결급수 체제의 기반을 확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서대문구 홍제동 산1번지에 북악터널배수지를 준공하는 등 모두 5곳에 35.5만톤의 저수용량을 갖춘 배수지를 새로 갖추는 한편 노후화된 소형규모 배수지는 점차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특히 새로 만들어지는 배수지 주변에 축구장, 테니스장, 조깅코스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시는 한편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배수지에서 수요가의 수도꼭지로 바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직결급수 체제를 올해부터 본격 확산시킬 방침이며 시내 25개구 522개동중 63%인 329개동이 수압 등 측면에서 직결급수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직결급수는 건물내 물탱크를 거치지 않아 더욱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 받을 수 있다』며 『관할 수도사업소 민원실에 직결급수 전환을 신청하면 전환가능 여부를 5일이내 통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직결급수 전환은 아파트를 제외하고 물탱크가 설치돼있는 연립주택 등이 대상이며 전환 공사비는 건물주가 부담해야한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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