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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업종' LED조명 외국계 점유율 두배 됐다

저가 중국산 수입 증가 영향

2011년 4.5% → 작년 10%

재계 "60%" 주장과는 거리


지난 2012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LED조명 분야에서 외국계 기업의 점유율이 지정 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LED조명 시장에서 오스람·필립스 등 외국계 기업은 4.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0%에 달했다. 지난해 총 시장규모는 8,130억원으로 이중 외국계 기업은 815억원을 차지했다.

이렇게 외국계 점유율이 증가한 이유로 동반위는 B2B시장에서 외국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과 B2C시장에서 저가 중국산 LED조명을 수입해 파는 국내 중소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반위 관계자는 “애초에 오스람, 필립스 등 외국계 점유율 60%에 이른다는 재계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하지만 적합업종 지정 이후 기업간 거래에서 외국계 제품 수요가 늘고, 국내 유통 중소기업들이 값싼 중국 LED제품을 들여와 전체적으로 외국계 점유율이 증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재생타이어의 경우 미쉐린 등 외국계 잠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동반위는 밝혔다. 미쉐린의 점유율은 2011년 1.0%, 2012년 0.9%, 지난해 1.1%로 변동이 없었고, 브리지스톤은 재생설비 및 타이어 접지면 고무를 국내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있어 적합업종과 무관하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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