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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할부금융社도 고전
입력2001-11-07 00:00:00
수정
2001.11.07 00:00:00
경기침체로 4곳중 3곳 적자지난해까지 앞 다퉈 국내시장에 들어서던 외국계 할부금융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결산결과 4개 외국계 할부금융사 가운데 3곳이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 20개 할부금융사 중 적자를 본 업체는 7곳으로 이 가운데 3곳이 외국계인 셈이다.
금융회사별로 보면 ▲ 뉴스테이트캐피탈 순손실 21억원 ▲ GE캐피탈 순손실 11억원 ▲ 세텔렘 순손실 25억원 등 3개사가 적자를 기록했고 ▲ 하이델베르그의 경우 3억원의 흑자를 냈다.
외국 제조업체를 앞세워 들어온 이들은 선진금융서비스로 모회사의 제품판매를 촉진하는 한편 국내 할부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위협요인으로 주목됐었다. 하지만 경기가 가라앉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업계전반의 불황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경기가 어렵고 다른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대출상품을 제공,외국계 할부금융사들의 영업도 위축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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