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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중국 열풍”

중국과의 금융교류가 확대되면서 은행 직원들 사이에서도 `중국 바람`이 일고 있다. 외환은행이 최근 중국진출 확대전략에 따라 차세대 중국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차이나 클럽` 회원을 모집한 결과 20명 정원에 무려 240명의 직원이 몰려들어 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차이나 클럽은 직원들이 중국의 역사와 경제, 정치, 문화 및 금융환경 등을 연구하면서 매년 중국 현지에서의 체험연수를 통해 중국의 상황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제도. 이 클럽 회원으로 뽑히게 되면 2년간의 연수기간을 거쳐 중국지역 점포에 우선 배치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본점 주요 부서는 물론 전국 각 지역에서 지원자가 쇄도하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랐다”며 “우수한 직원들을 선별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중국 금융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말 상하이지점을 개설하는데 이어 칭따오, 광저우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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