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45포인트(1.12%) 오른 2,026.4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또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에서 발표하는 1월 주택판매지수가 대폭 개선되며 뉴욕 증시가 1.26%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개인이 4,5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8억원, 2,93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5,96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37%)이 내렸을 뿐 의약품(2.25%), 건설업(1.71%), 보험(1.63%), 섬유ㆍ의복(1.61%), 종이ㆍ목재(1.56%), 기계(1.54%), 유통업(1.36%) 등 대다수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예외 없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11%), 현대차(1.4%), 현대모비스(1.95%), 삼성생명(1.46%), SK이노베이션(1.42%), KB금융(1.67%) 등이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용산개발사업을 코레일에 넘기기로 결정하면서 7.24% 상승했고, 대림산업이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2.4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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