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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번주 1% 상승
입력2005-12-03 06:05:27
수정
2005.12.03 06:05:27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 석유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 북동부에 추위가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85 센트(1.5%) 상승한 59.32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 유가는 이번주들어 1%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년전과 비교하면 37%가높은 가격이다.
런던 원유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90 센트(1.6%) 오른 배럴당 57.05 달러에서 거래됐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북동부 지역에 주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추위가 닥칠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북동부 지역은미국 전체 난방유 수요의 80%를 소모하고 있다.
앞서 OPEC 의장을 맡고있는 셰이크 아메드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2일 OPEC 회원국들이 현재의 원유 생산량 유지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혀 오는 12일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생산량 변화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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