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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매수실체는 GMO펀드
입력2003-08-19 00:00:00
수정
2003.08.19 00:00:00
송영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17800)의 인수합병(M&A) 의혹을 불러 일으켰던 외국인의 실체 중 하나가 펀드 투자회사인 GMO이머징마켓펀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MO펀드는 지난 12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6만2,270주를 매입한 데 이어 13일 200주, 14일에는 22만6,880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등 사흘간 총 28만9,350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목적은 `기타`로 불분명하게 기재했다. 이로서 GMO펀드는 5.16%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인 김문희씨(18.57%)에 이어 2대주주로 떠올랐다.
GMO펀드는 지난 18일 대상 주식 63만5,900주를 추가취득하며 10.88%의 지분을 확보, 2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크라운제과의 지분을 6.26% 신규취득하기도 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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