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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내실경영 나섰다/증시침체로 대형사 지점증설 자제
입력1997-05-08 00:00:00
수정
1997.05.08 00:00:00
◎한양증 등 소형사도 적자점포 폐쇄주식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증권사들이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내실 경영에 나서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쟁적으로 지점증설에 나섰던 대형 증권사들은 올들어 점포수를 신설하지 않거나 줄이고 있다.
한양증권 등 일부 소형 증권사들의 경우는 영업실적이 떨어지는 지점을 아예 폐쇄하고 또 앞으로도 적자점포는 과감히 폐쇄할 방침이다.
지난해 28개 지점을 신설하며 점포증설 경쟁에 불을 붙였던 현대증권은 올들어서는 4개 지점만 신설 했으며 지난해 21개 지점을 신설했던 대우증권은 올해 한개 지점도 신설하지 않았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강남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점증설을 하지 않을 계획이며 지난해 14∼20개의 점포를 신설했던 LG, 쌍용증권 등도 올해는 지점신설에 소극적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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