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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 상장법인 흑자전환

3월결산 상장법인 흑자전환3월결산 상장법인의 99회계년도 실적분석 결과 증권업, 그중에서도 중소형 증권사의 실적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99회계년도 3월결산 상장법인의 실적분석에 따르면 증권업은 대우사태로 부실자산이 발생한 대우증권과 SK증권을 제외한 22개사 모두 큰 폭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중 한빛증권은 지난 회계년도보다 3,060% 늘어난 1,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동양증권은 1,912.9% 증가한 1,25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또 한양증권은 지난 회계년도보다 1,474% 증가한 71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부국증권은 1,067.5% 증가한 3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 규모에 있어서는 현대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98회계년도에 비해 146.5% 늘어난 2조2,8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LG투자증권(1조7,522억원), 대우증권(1조6,303억원), 삼성증권(1조5,761억원), 대신증권(1조1,397억원) 등이 이었다. 그러나 매출액 증가율 부문에서는 한양증권, 대유리젠트증권, 한빛증권, 유화증권, 굿모닝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가 앞섰다. 한양증권은 99회계년도에 1,784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회계년도보다 286%나 증가한 외형신장을 이뤘다. 또한 대유리젠트증권은 3,5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75.1%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3월결산 상장법인중 제조업은 흑자전환과 함께 워크아웃, 감자 등 기업 구조조정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실제 제조업은 대구백화점등 8개사가 흑자전환된데 힘입어 98회계년도 1,843억원 적자에서 99회계년도에는 954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또한 평균부채비율도 지난 회계년도보다 60.9%포인트 줄어든 174.8%를 기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6/20 19:4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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