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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6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테크윈

이진우 <한국투자증권> "추가상승 여력 충분 '매수' 추천"

삼성테크윈은 성장잠재력에 비하여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미흡했다. 그러나 2005년에는 성장축인 광디지털 사업의 영업 호조, 재무구조 개선 및 부실자산의 비용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본격화되는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광디지털 사업은 디지털카메라 및 카메라폰 모듈이 핵심으로 국내외 수요 증가와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털카메라는 일본업체와의 경쟁이 심한 편이나 삼성 그룹 브랜드 효과 및 삼성전자와의 디자인 협력 강화, 다양한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경쟁력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사업 및 방산 관련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반도체부품은 재고조정으로 수요회복이 늦어지고 있으나 고부가가치형 비메탈계 리드프레임의 비중이 늘고 있다. 반도체시스템은 칩마운터, 와이어본드의 신제품 판매 및 전기전자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 파워시스템은 F-15K엔진, T-50(고등훈련기)엔진 관련 납품 증가 등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증가가 전망된다. 자주포 등을 생산하는 특수부문은 사업성격상 전년과 비슷한 매출이 예상되나 하반기이후 타국가로의 수출계약 가능성이 기대된다. 낮은 영업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출증가 만큼 이익이 증가하지 못하여 영업이익율의 경우 2001년이후 줄곧 하락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4년 2.5%를 바닥으로 2005년에는 5.1%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수익성에 영향이 큰 디지털 카메라 부문이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영업적자에서 올 1ㆍ4분기에 흑자 전환된 점은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유효하게 하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판단된다. 과거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다가도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 발표에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제는 차입금 축소와 부실자산 상각 마무리 등으로 기업체질이 놀랄만큼 개선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확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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