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유연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11년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평창을 유창한 영어로 소개 한 나승연 전 대변인이 연사로 나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나 전 대변인은 이날 특강에서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비결로 ‘배려’와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소통의 화두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좋은 소통에 앞서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른 사람 말을 들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청중 앞에 떨지 않고 전달하기 위해 연습을 거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역량강화와 소통을 위해 지난해부터 명사초청 강연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사원들의 관심사인 ‘글로벌 소통’을 주제로 마련했다”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패션 의류수출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미얀마의 11개 해외법인과 뉴욕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본사 650명, 해외 생산기지 3만 6,000명을 포함해 각국의 협력업체까지 약 5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세계 유명 의류브랜드 바이어에게 원단은 물론 디자인 전체를 제안해 한해 2억 9,400만 장의 의류를 생산, 수출하며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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