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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상반기 실적 '눈부시네'
입력2005-08-16 11:13:47
수정
2005.08.16 11:13:47
매출 387% 증가 1,557억…순익도 1,343% 늘어
(주)녹십자(대표 허일섭)는 최근 올 상반기에 매출 1,557억원,영업이익 152억원, 경상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387%, 영업이익 609%, 경상이익 1,702%, 당기순이익 1,343%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기업의 성장정도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2분기에 24.7% 증가, 지난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9월 일반의약품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상아가 전문의약품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PBM을 흡수 합병한 후 사명 변경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따라서 지난해 동기 대비 실적을 증가율로 비교하는 것보다는 합병후 시간이 지나면서 영업이익 등 기업의 성장지표가 변화하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과 함께 R&D에서부터 생산 마케팅 영업 물류에 이르기까지 수직적 통합을 통해 각 경영부문별 효율성과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이 이번 상반기 경영실적 호전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올해는 백신사업 재개 및 R&D 투자강화를 통한 신제품 출시를 확대함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에서 큰 폭의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등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하는 품목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올 매출목표 3,6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말 98%이던 부채비율을 66%로 낮추는 등 지속적으로 재무 안전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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