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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파업 계속" 선언
입력2001-06-22 00:00:00
수정
2001.06.22 00:00:00
노조 합의안 부결…업무복귀 방침 철회22일 서울대병원 노조가 전날 잠정합의된 임.단협안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추인하려 했으나 부결돼 파업사태가 10일째 계속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본관 2층 로비 농성장에서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 355표(41.9%), 반대 479표(56.6%)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후 그동안의 협상결과를 무효화하고 당초 오후 1시(행정직), 3시(간호사)로 잡혀 있던 업무복귀 방침을 철회, 파업 계속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후 각 부서별로 조합원 분임토의를 갖고 향후 투쟁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투표는 전체 2천200여 조합원 중 농성장에 나온 847명만이 참가하는 등 대표성 문제로 노조 내부에서도 반발이 제기되고 있어 파업 재개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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