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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비과세가계저축/수신고 2조원 돌파/발매 한달만에

은행의 비과세가계저축이 발매 한달 보름만에 수신 2조원을 넘어섰다.또 증권사가 판매하는 근로자주식저축도 최근 호조를 보여 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과세가계저축을 판매하고 있는 32개 은행권(농·수·축협 포함)의 지난 13일 현재 수신고는 은행계정 8천8백91억원, 신탁계정 1조1천4백43억원 등 모두 2조3백34억원으로 지난 10월21일 시판이후 한달 보름이 못돼 수신 2조원을 돌파했다. 또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96년11월중 금융기관 수신동향」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근로자주식저축도 연말정산을 앞두고 인기를 끌면서 10월에는 1천2백24억원이 유입된데 이어 11월에는 전월에 비해 두배가 훨씬 넘는 2천9백58억원이 늘어 11월말 잔액은 4천1백8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는 5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금융기관별 수신은 종금사 수신이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여 11월중 수신증가액은 3조2천5백77억원으로 전월(1조5천9백61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으며 은행의 실세총예금도 상호부금과 정기예금의 수신호조에 힘입어 전월(7천7백80억원)보다 역시 두배이상 늘어난 1조6천7백85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은행 금전신탁은 9천9백36억원 증가에 그쳐 신탁제도가 개편된 이후 수신증가세 둔화경향이 지속됐으며 투신사 수신도 늘었으나 장기공사채형으로부터의 자금이탈이 확대되면서 전월의 4백75억원 증가에서 11월에는 3천8백45억원 감소로 돌아섰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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