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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텔리맨' 유텔샛 인증획득
입력1998-09-29 20:03:00
수정
2002.10.22 05:07:12
위성방송 수신용 PC카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텔리맨(대표 김용만·金容萬)이 유럽 수출길을 텄다.
텔리맨은 자사의 PC카드 「스카이 미디어-200」가 유럽 최대의 다국적 위성방송사업자인 유텔샛으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카이 미디어-200은 PC에 꼽는 카드로 위성을 이용한 디지털 TV방송과 인터넷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PC로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텔샛은 11개 방송통신위성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유럽 50여 회원국에 디지털 위성방송과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텔리맨은 이 제품이 유텔샛의 인증을 받음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유럽 50개국의 방송국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방송국과 ISP가 일반 시청자들에게 이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金사장은 『벌써부터 프랑스 위성방송국인 비지오샛 등 다수의 업체로부터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해 올해 700만달러, 내년에는 3,500만달러 정도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유텔샛의 이번 인증에는 네덜란드 필립스 등 이 분야 세계 11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텔리맨이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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