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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체 상반기 실적 '선전'

경기침체 불구 삼성SDS등 빅3 매출·영업익 성장세<br>업체들 글로벌사업 발굴등 새 수익원 창출 '주효'


SI업체 상반기 실적 '선전' 경기침체 불구 삼성SDS등 빅3 매출·영업익 성장세업체들 글로벌사업 발굴등 새 수익원 창출 '주효'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T서비스(SI) 업체들이 시장 정체와 정부의 공공예산 절감 조치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실적개선을 이뤄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업체 빅3는 지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5~19%, 5~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전자정부 사업과 u시티 등의 주요 사업이 올스톱 되는 등 정부 예산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이다. 이들 업체들의 이 같은 성과는 기존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금융IT분야, 글로벌사업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낸 것이 효력을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해군 C4I 2단계 사업 등 국방 부문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고, 인도와 중국 AFC(승차권 자동화 발매시스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된 것이 실적 상승의 밑바탕이 돼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경기도청 수도권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대전 은행동 u타운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삼성전자 글로벌 통합 ERP를 통한 관계사 매출 증가도 실적향상에 힘을 보탰다. LG CNS는 비즈니스 컨버전스 등 새로운 사업분야의 확대와 금융 IT시장 활성화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 또 사업이행본부를 신설하면서 효율성이 높아져 원가절감을 이뤄냈다. LG CNS는 서울메트로 ERP구축사업 등의 공공정보화분야, 굿모닝 신한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등 금융정보화 분야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는 한편, 하이닉스 운영시스템 IT아웃소싱 사업도 수주했다. SK C&C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외부시장 공략으로 금융ㆍ국방ㆍ공공분야뿐 아니라 IT아웃소싱, 글로벌 사업 분야 등에서 성과를 올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SK C&C는 1,000억원 규모의 한국항공우주산업 토탈IT아웃소싱 사업 수주, 55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우정현대화 1차 사업 수주, 외환은행 인터넷 뱅킹 시스템 구축사업 수주 등의 성과를 올렸다. 포스데이타는 대외IT서비스 사업 증가로 매출액이 10%가량 상승했지만, 와이브로 제품 개발비에 대한 감가상각으로 인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수주 성과 가시화 및 IT서비스 사업 매출 확대로 하반기에는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금융IT부문과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의 해외 수요가 늘어나고 u시티,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사업 기회가 확대돼 시장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상반기에 지연됐던 전자정부 사업 발주 등 공공분야의 프로젝트는 다소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5%가량 늘어난 18조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IT서비스 업체들은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외 사업의 가시적 성과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T서비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IT아웃소싱 시장이 정체된다고 하지만 IT와 산업간의 융ㆍ복합화를 통해 사업 기회는 무수히 넓어지고 있다”며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장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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