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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반기 76∼80弗선 될것"

민·관합동 전문가협의회 전망

올해 하반기 두바이유는 배럴당 76~80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연간으로는 배럴당 77~78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최근 한국석유공사에서 '2010년 하반기 국제유가 전망'을 주제로 회의를 갖고 경기회복 지속, 하반기 계절적 석유수요 증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요인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상승요인에 대해 "유럽 재정위기 지속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점진적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절기 휘발유 성수기, 동절기 한파로 난방유 수요증가 등 계절적 석유수요 증대뿐 아니라 미국 허리케인 내습으로 공급차질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OPEC의 상당 규모(200만b/d 이상) 감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이란의 핵 개발 강행으로 서방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내의 정정불안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달러화 강세 유지, 국제 금융시장 불안 지속, 주요국 출구전략 가능성, 높은 석유재고 및 OPEC 잉여생산 능력 수준 등은 유가상승을 제한할 요인으로 예측됐다. 상반기의 경우 동절기 한파, OPEC 감산,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조짐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지난 5월 초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급락함에 따라 평균 유가는 배럴당 77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는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으로 배럴당 60달러 후반에서 80달러 후반을 오가는 변동성을 보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지식경제부ㆍ석유공사ㆍ에너지경제연구원ㆍ한국은행ㆍ삼성경제연구소ㆍ대외경제정책연구원ㆍ글렌코어ㆍ국제금융센터 등의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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