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의 ‘골드플랜연금주식A-1’펀드가 10월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주식편입비 60%이상인 순수 연금형주식형펀드로 지난 2001년1월 설정 된 이후 4년9개월이 지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이 모두 검증된 펀드다. 25일 현재 1개월간 수익률은 7.42%, 연초이후 56.9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특히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보험처럼 장기간에 걸쳐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소득공제 한도인 240만원을 채우기 위해 매월 20만원씩 납입할 경우 과표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연봉 3,000만원 이하는 연 19만원, 3,000만~6,000만원은 40만원, 연봉 6,000만원 이상은 62만원의 환급효과가 발생한다. 보수는 연간 투자원금과 수익금을 합한 금액의 2.05%다. 다만 이 펀드는 5년 이내 환매시 불입원금과 수익금 합계의 2%를 해지 수수료로 내야 되고, 투자금 수령은 55세 이후에 연금형태로 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투자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건설업, 음식료업 등에 초과자산배분(7월말 현재)을 하고 있다. 58개 투자종목 가운데 펀드내 비중이 4% 이상인 것은 현대자동차(펀드내 비중 4.84%), 현대백화점H&S(4.6%), 포스코(4.29%), 롯데삼강(4.26%), 금호전기(4.26%), 현대모비스(4.08%) 등이다. 이 펀드는 시장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저평가된 중소형주 발굴을 중시한다. 투자종목은 10월 현재도 7월말에 비해 별다른 변동이 없으며, 최근에는 은행 등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펀드는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반면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거나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높은데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을 집중 분석한 뒤 탐방을 통해 투자를 결정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