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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에듀박스, 대규모 유증...향후 계획은?

교육전문기업 에듀박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17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듀박스는 지난주 금요일 공시를 통해 8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듀박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비를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목적이다”고 설명했다.

Q. 이번 유상증자의 주 목적은.

A. 82억원 가운데 약 42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차입금 가운데 30억원 정도가 올 연말 만기가 도래한다. 또 10억원 정도 마이너스 통장 개념의 차입금이 있는데 이 역시도 이번에 상환할 계획이다.

Q. 증자가 성공해 차입금을 상환한다면 부채비율은 얼마나 떨어지나.

A. 현재 차입금이 120억원이 되기 때문에 차입금 자체는 약 30% 가량 줄어들게 된다. 부채비율도 약 15%에서 2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단 차입금 상환을 통해 이자비용을 줄이자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Q. 그렇다면 나머지 40억원 가량의 사용처는.

A. 5억원은 수학 프랜차이즈 사업에 사용된다. 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에도 약 5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15억원 가량은 방과후 학교에 투자가 진행되며 나머지 금액은 게임 마케팅 비용에 쓰일 계획이다.

Q. 수학 프랜차이즈 사업의 현황은.

A. 올 3월에 수학 프랜차이즈 사업을 인수한 이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투자를 단행해 교재 및 커리큘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학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기존 초등 중심에서 중고등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전문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내년 초 런칭을 목표로 콘텐츠 및 커리큘럼, 온라인 시스템 등을 개발중이다.

Q. 수학 프랜차이즈 학원 인수후 약 6개월이 지났는데 성과는.



A. 현재로서는 뚜렷한 성과는 없다. 다만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인수 과정에서 정리가 안된 부분이 있다. 매각한쪽에서 여러 가지 정리가 안되서 넘어온 부분이 있어서 조금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 상황이다.

Q. 방과후 학교 등에도 투자가 크게 되는데.

A. 공교육 사업분야에서는 방과후학교 과목을 기존 IT에서 영어, 수학 등 초기 투자비용이 낮은 과목으로 확대하며,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전자교과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Q. 전자책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A.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번 2학기부터 전자교과서 내려받기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전자교과서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전자책, 전자교과서, 전자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전자책 관련 사업을 통해 수익원이 다변화할 계획이다.

최근에 전자도서관 제휴를 맺고 컨텐츠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향후 학원쪽에서도 프린트물을 나눠 주는 것 보다 온라인으로 다운 받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해 전자책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Q. 지난 5일 론칭한 레이싱 게임 현황은.

A. 3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9월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레이싱게임 ‘히트더로드(HTR)’와 관련해서도 10월 상용 서비스를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반기 준비 중이다. 현재는 2주도 안되서 접속자 수가 크진 않지만 이번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Q. 유상증자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주들의 걱정이 많은데.

A. 주주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일단 유상증자를 통해서 신규사업 강화와 재무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시 한번 도약 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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