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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잘 풀리는 관세청’

◎올 관세수입 목표치 초과/잇단 내부승진 사기고조/침체감안 애써 표정관리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으로 경제부처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는 가운데서도 관세청만은 활력에 가득 차 있다. 무엇보다 관세행정이 잘 풀리고 있고 무역수지도 개선되고 있다. 연쇄적인 승진인사와 내부발탁으로 내부 분위기도 밝기만 하다. 관세청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의식해 애써 표정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직원들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우선 김영섭 전임청장이 관세청장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곧바로 청와대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또 후임인 엄락용청장도 관세청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관세청맨. 엄청장은 70년 행시(8회)합격후 묵호세관 감시과장과 본청(71년) 사무관을 거쳐 74년 재무부로 옮긴 이후 23년반만에 금의환향했다. 여기에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경우 전임차장 후임으로 이강연 조사국장이 내부 승진했다. 관세청차장이 내부에서 승진된 것은 지난 70년 관세청 개청이래 처음이다. 관세청 직원들은 관세청 안팎의 신망이 두텁고 관세행정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이차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관세청의 현안도 술술 풀리고 있다. 「빠르고 간편한 통관」을 모토로 추진된 관세 EDI시스템으로 수출화물 대기시간이 대폭 빨라지고 관세수입도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 지난 10월말 현재 관세징수실적은 14조9천5백억원.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관세징수 목표선인 18조2천9백억원을 무난히 넘어 18조3천1백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세수입이 대규모 부족을 기록할게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수입만은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 재정난을 다소나마 덜어주는 효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돼 관세청 직원들은 이래저래 한창 신이 나있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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