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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양한방 협진 통증없이 수술
입력2005-01-17 15:59:04
수정
2005.01.17 15:59:04
신종석한의원 '협진치료법' 관심<br>신경부위만 마취 치질뿌리 실로 묶어 제거<br>수술후 당일 퇴원가능 "입원할 필요없어"
만성치질 수술 시 기존 수술법보다 통증을 1/10 정도로 최소화하면서 입원이 필요하지 않는 ‘양한방 협진치료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를 부르고 있는 곳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신종석한의원. 한의사인 신종석(02-516-5199) 원장과 외과전문의가 함께 치료를 한다. 일반적으로 양한방 협진이라고 하면 행정적인 측면만 부각한 나머지 다소 형식적인 곳도 적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진찰과 수술 모두 협진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다른 의료기관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수술절차도 간단하다. 신경부위만 마취, 일종의 ‘통증선’을 차단한 후 치질 뿌리를 실로 묶어 탈락시키는(한방결찰술) 것으로 끝난다. 신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치질수술을 받기 위해 치료전날 병원을 방문,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일정시간 굶으면서 설사 및 장(腸) 청소를 하는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이 적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양한방 협진 치질수술법은 그러한 번거로운 절차를 대부분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척추마취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수술대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입원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기능만 일정시간 정지시키는 ‘부위마취’를 하기 때문이다. 엎드린 자세에서 15분 정도 수술을 받으면 혼자 일어나 회복실에서 휴식을 취한 후 퇴원을 하면 된다.
신 원장은 “수술 후에는 금은화ㆍ애엽 등 한방약재로 치료를 돕는다”면서 “약재에는 항생ㆍ소염ㆍ진통효과 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면서도 양약 복용 시 나타났던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치질 뿐만 아니라 치료가 힘든 만성치루도 염증을 제거한 후 유근피 등으로 조제한 한방약제로 처치하면 환자의 80~90%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고환부위까지 치루증상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3번 내원해 치료를 받은 후 완치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일반적으로 치질 수술을 받은 후에는 소변보기가 힘들지만 이 치료법은 척추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바로 소변을 볼 수 있다”면서 “수술 후에는 항생제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이로 인한 부작용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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