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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4분기 영업익 129.6% 증가

LG상사가 지난해 4ㆍ4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영업이익이 1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상사는 23일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6% 증가한 657억4,8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 줄어든 3조1,02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43.3% 증가한 918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오만8광구의 생산이 정상화되고 4분기 추가 시추 성공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자원개발 부문의 순이익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상사 주가는 향후 자원 지분량 증가에 따른 세전이익 증가로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유전 지분량이 지난해 300만 배럴에서 2018년 700만 배럴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석탄 지분량 역시 2012년 500만톤에서, 2018년 1,200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상품 가격 하락 가능성도 낮아 세전 이익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탄가격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석탄 가격은 천연가스 가격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데, 석탄의 대체재인 천연가스 가격이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LG상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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