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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림산업 김호성 부사장
입력1999-03-22 00:00:00
수정
1999.03.22 00:00:00
『집은 집답게 지어야 한다. 인지도와 기술력만 믿고 자만할 게 아니라 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선진국 수준의 주택을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집 짓는 사람이 가져야 할 생각의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대림산업의 주택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호성(57)부사장이 경기 수원시 권선3지구와 구리시 토평지구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실무자들에게 한 말이다.
金부사장은 지난해 서울 신도림동 아파트 1,242가구를 공급하면서도 이같은 당부를 했고 올초 경기 군포시 산본조합아파트 509가구를 분양하면서도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金부사장의 당부는 탁상공론에 그치는 게 아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분양을 앞둔 모델하우스를 방문,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자리에서 보완한다. 실제로 신도림아파트의 경우 모델하우스 오픈을 3일 앞둔 상황에서 창호를 독일식 시스템창호로 전면 교체토록 했다.
金부사장의 그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 회사는 지난 97년 공급한 서울 서초동 「대림아크로빌·아크로텔」 이후 지금까지 가는 곳마다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해 공급한 신도림아파트와 올초 분양한 산본조합아파트는 사상 최악의 불경기 속에서도 순위내에서 분양률 100%를 기록, 화제를 모았다. 산본조합아파트 분양성공은 최근 조합아파트 붐을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해 해 내기도 했다.
金부사장은 이들 아파트의 성공비결에 대해 『지난 96년부터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전력을 쏟아왔고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같다』고 말한다.
【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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