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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신조선 물량 증가와 분양률 상승으로 흑자전환했다.
한진중공업은 7일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8억8,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145억1,000만원)보다 무려 237%, 직전 분기(-105억4,950만원)보다는 118.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0.1% 증가한 6,04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9.7% 증가했지만 249억2,6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한진중공업의 올 1·4분기 실적 추정치가 매출액 6,200억원, 영업적자 3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을 대폭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KT의 계열사인 케이티스의 영업이익은 48억9,400만원으로 전년보다 13.58% 증가했다. 매출액은 1,062억2,500만원으로 12.8%, 당기순이익은 46억5,200만원으로 17.68% 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114번호 등 전화연결 업무는 부진했지만 유통·대리점·선불카드 사업에서 비교적 우호적인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원수산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6.4% 감소해 1억1,200만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244억1,600만원으로 21.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8.8% 감소하며 6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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