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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휘발유값 ℓ당 1,950원 넘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가 전국 평균가격 기준으로 리터당 1,950원대에 들어섰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9,700여곳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05원2전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950원대로 올라섰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이달 1일 리터당 1,905원92전이었으나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6일 만에 리터당 44원1전(2.3%) 급등했다. 이날 경유도 전국 평균가격이 리터당 1,947원75전을 기록해 1,95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경유 전국 평균가격은 1일 리터당 1,904원41전에서 16일 동안 리터당 43원34전(2.3%) 올랐다. 전국 시ㆍ군ㆍ구 중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 강남구는 휘발유 평균값이 리터당 2,098원으로 전국 평균 고급 휘발유 가격(리터당 2,143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경유 평균가는 리터당 2,05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석유제품의 소매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국제시장에서는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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