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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에 발 벗고 나선 LG전자가 사내 코딩 전문가 인증식을 개최하고 총 20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역대 최연소이면서 최초 여성 코딩 전문가도 나왔다.
LG전자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LG전자 SW 코딩 전문가 3기 인증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문 역량을 최우선 기준으로 사내 지원자를 평가해 연구원(사원급)부터 수석연구원(부장급)까지 다양한 직급에서 인재를 뽑는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선발한 인원 중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문 남교희(25)·정선영(25) 연구원은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코딩 전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매년 프로그램 언어로 소스코드(SW 설계도)를 작성하는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코딩 전문가로 선발하고 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5개 사업본부의 연구직군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온·오프라인 경연과 사내외 코딩 전문가 인터뷰를 거치며 이 중 우수한 인재가 뽑힌다. 코딩 전문가로 선발되면 전사 차원의 SW 멘토로 활동하며 사내 강의, 세미나를 주도한다. 성과에 따라 연구위원 선정이나 해외 컨퍼런스 참여와 같은 성장기회도 누릴 수 있다.
LG전자는 2010년 말 ‘SW 역량강화센터 신설’을 시작으로 ‘일등 SW 신입과정’‘SW아키텍트 인증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며 SW 인재 육성에 몰두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CTO(사장)는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R&D를 비롯한 SW 우수 개발인력을 지속 육성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개발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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