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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테러와의 전쟁' 선언
입력2001-12-04 00:00:00
수정
2001.12.04 00:00:00
팔 본부건물 주변등 공습
이스라엘이 자살폭단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4일 팔레스타인 자치 당국을 테러 지원 단체로 규정하고 '테러와 전쟁'을 선언,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스라엘은 5시간에 걸친 각의를 마친 뒤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 당국을 테러 지원 단체로 규정, 군사 작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군사조직인 인파타 운동 소속 무장단체인 '탄짐'과 경호부대인 '포스17'을 테러 단체 명단에 올렸다.
내각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측이 테러기지를 해체할 때까지 군사작전뿐 아니라 정치ㆍ경제적 조치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레반 이후 아프가니스탄 정부수립을 위해 회동한 북부동맹 등 아프간 4개 정파는 4일 과도정부 구성안을 타결한 데 이어 수도 카불 등에 대한 국제평화유지군 배치 요청에도 합의했다.
아흐마드 파우지 유엔 대변인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아프간 4개 정파 회의에서 6개월 시한의 과도정부에 이어 총선때까지 18개월간 가동될 정부를 구성하자는 유엔측 중재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종족및 정파 지도자들은 또 국제평화유지군의 배치에 합의, 수도 카불과 인근 지역에 유엔군 파견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유엔관계자는 밝혔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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