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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前 복지장관 17일 소환
입력2003-03-17 00:00:00
수정
2003.03.17 00:00:00
김한진 기자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기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18일 오전 10시30분 소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DJ 정권 관료 중 비리 혐의로 검찰에 소환 되는 인사는 김 전 장관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 98년 경인지방국세청장 취임 후 인천의 모 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받는 등 3~4개 기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장관과 부인 김모 씨는 현재 출국금지 상태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이유와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입증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를 적용,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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