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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형 사업장 부당노동행위 고발 잇따라
입력1998-02-20 00:00:00
수정
1998.02.20 00:00:00
울산지역 대형사업장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노조가 임금삭감과전환배치 등에 반발, 회사측을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울주군 언양읍 상북면 현대알루미늄은수원공장 여성사무직 직원을 울산공장으로 전보발령을 했다가여성민우회 등으로부터 성차별과 부당전직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회사측은 지난 18일자로 인사명령을 다시 내고 원직복직을 시켰으나노동부는 부당전직 혐의로 조사를 계속중이다.
남구 여천동 송원산업은 회사측이 지난해 연말 자금난을 이유로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자 종업원들이 크게 반발, 올초 노조를결성한 데 이어 노조측이 연말상여금 50%와 설날상여금 100%를지급하지 않았다며 지난 17일 체불혐의 등으로 회사측을 고발했다.
남구 부곡동 코오롱유화(주)도 이달초 회사측이 생산부 직원4명을 부서통페합에 따른 인원조정 명목으로 포장실로 배치전환을시키자 노조측이 단협을 위반한 부당전직이라며 크게 반발, 지난16일 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회사측을 고발했다.
이밖에 태광산업 노조도 지난달 26일 회사측이 임금협상에서합의한 상여금 100%와 퇴직금 중간정산금 50억원을 지급하지않고 의무실 24시간 운영 등 단협 사항도 이행하지 않는다며임금체불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발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가 서로를 신뢰하고양보하는 풍토가 아쉽다]며[노사 모두 기존의 갈등관계의 틀에서빨리 벗어나 IMF시대에 맞는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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