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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인기 갈수록 커진다
입력2003-04-15 00:00:00
수정
2003.04.15 00:00:00
이철균 기자
`영화제는 역시 효자상품`
18일 막을 내리는 제5회 서울국제영화제가 지난 14일 오후4시 현재 총 42회 상영작 중 30회가 매진됐다. 16일이후 상영될 작품중에는 `폐막작`을 비롯해 `캐롤라이나` `비너스 보이즈` `호텔의 여인` `사디베닝 특별전`등 5편이 매진을 보였다.
관객층도 예년보다 다양해졌다. 남성관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 30%이상의 참여를 보이고, 주부관객과 외국인 관객들도 크게 늘었다. 자원활동가도 그동안 90%가 여성들로 이뤄진것과 달리 10명정도 남학생들의 참여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젊은 주부들은 동숭아트센터에 마련된 놀이방을 이용하여 아이들을 잠시 맡긴다.
올해는 처음으로 동남아 기자도 방문했다.
25일부터 시작될 2003 전주국제영화제 예매상황도 좋다. 예매 첫날인 지난 10일 개막작 `여섯개의 시선`이 이날 오후매진됐고, 폐막작 `파 프롬 헤븐`은 12일 오전 매진됐다. 특히 디지털 애니메이션 스페셜에서 상영되는 `애니매트릭스`와 `원더풀 데이즈`가 예상대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 심야 상영작 `폭력이 삼부작-미하엘 하네케`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상영작별 좌석점유율을 덕진예술회관이, 시간대별로는 대학생들이나 직장인이 퇴근하고 난 오후7시가 가장 높은것으로 나왔다.
티켓팅 담당자는 “호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e-카탈로그와 상영정보로 예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전국으로 배포된 티켓카탈로그가 나오면서 수도권 지정예매처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의 예매자들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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