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은 전문업체 실버렉스는 은을 이용한 항균 가습기 '에이쥐 케어’(AG care·사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실버렉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가습기는 순은으로 제작된 그물망 형태의 필터를 장착해 가습기 내부 세균번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은이 이온 상태가 아닌 고체 폼(foam) 상태로 남아 있어 기존 은나노 정수기들이 가지고 있는 인체 축적우려도 개선했다. 실버렉스는 이미 일본 및 유럽 등 국내외 60여종의 특허인증을 받았으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실험을 통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우는 MRSA 등을 살균하는 뛰어난 항균성을 입증받았다. 최영철 실버렉스 사장은 “현재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월 1,000대 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독일, 체코, 일본 등 해외 6개국에 홈쇼핑 등을 통해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내년에는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실버렉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디자인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올 11월께 담수용량을 2ℓ까지 늘린 ‘에이쥐 케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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