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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15년 만에 다시 '초록매실' 모델 되다


웅진식품이 매실음료 ‘초록매실’의 광고모델로 가수 조성모와 재계약을 맺는다.

26일 웅진식품에 따르면, 이번 모델 계약은 지난 1999년 광고 모델로 조성모를 기용한 이래 15년 만의 일이다.

웅진식품이 조성모와의 재계약을 결심한 데는 지난 5월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의 예능프로그램 SNL Korea의 영향이 컸다. 당시 웅진식품은 조성모가 해당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청객이 마실 초록매실 700여개와 ‘우리도 이럴 줄 몰랐어요’가 적힌 화환을 함께 보냈다. 이후 인터넷 등에서 웅진식품과 조성모의 관계가 거론되며 기사 댓글이나 전화 등으로 조성모를 다시 모델로 기용해달라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조성모는 2000년 방영된 초록매실 광고에서 ‘널 깨물어 주고 싶어’라는 언급으로 뭇 남성에게는 적대적 감정을, 여성 소비자로부터는 지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현장환 웅진식품 음료마케팅팀 부장은 “조성모씨는 초록매실과 전성기를 함께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계약관계로 얽힌 모델과 광고주가 아니라 서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모가 광고 모델로 활동할 당시의 초록매실 연매출액은 1,900억 원(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음료 제왕’이라 불리는 콜라의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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