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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신지애 원년 우승 영광 '6월의 골프축제' 성대하게 막 내려 뉴서울CC(경기 광주)=김진영 골프전문기자 eaglek@sed.co.kr 힐스테이트 서경 오픈 대회 마지막날인 3일 신지애 프로가 임종건 서울경제사장과 이종수 현대건설사장으로 부터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관련기사 신지애, 최단기간 통산 상금 5억 돌파 선수도 팬도 즐거운 '골프축제' 신지애 "마지막 파 퍼팅때 너무떨려…" 최혜용 "전반만 잘쳤어도 우승 가능했는데…" [이모저모] 안선주 최장타자 사흘동안 한바탕 축제로 펼쳐졌던 제1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골프대회가 신지애(19ㆍ하이마트)를 원년 우승자로 배출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경기 광주의 뉴서울CC 북코스(파 72ㆍ6,342야드)에서 지난 1일 개막, 3일까지 펼쳐졌던 이 대회는 최상의 날씨와 최적의 코스 컨디션, 불꽃 튀는 접전에 갤러리들의 뜨거운 호응까지 어우러져 말 그대로 ‘골프 축제’였다. 휴일인 최종 라운드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 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코스 곳곳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로 화답하며 제1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의 마지막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전날 아마추어 최혜용(18ㆍ예문여고 2)에게 단독 선두를 내줬던 프로 골퍼들의 맹활약이 눈부셨다. 최혜용에게 4타나 뒤져 6언더파 공동 6위에 머물던 신지애는 6언더파 66타의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 원년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지은희(21ㆍ캘러웨이 골프)를 1타 앞선 성적이었다. 지은희는 마지막 홀에서 3m의 버디 퍼팅을 과감하게 성공시켜 단독 2위로 부상했다. 아마추어 최혜용은 선두 조의 긴장을 이기지 못한 채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으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3위에 만족했다. 한편 이 대회는 본 대회 경기 전 프로암 대회 때부터 자선기금을 모아 골프대회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표본이 됐다. 대회 기간 동안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자선기금을 모았으며 모인 금액은 대회 시상식장에서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됐다. 주최측은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뗀 만큼 앞으로 대회를 더욱 알차게 꾸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한국 골프 문화가 한단계 성숙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6/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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