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정부가 수도인 마푸토(Maputo)와 경제 중심지인 마톨라(Matola)시의 소방 및 경찰 등 유관 기관들의 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범죄 및 테러를 예방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구난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텔트로닉의 총 1,340대 TRS(주파수공용통신) 단말기를 납품함에 따라 텔트로닉의 국내 총판을 갖고 있는 비츠로시스가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비츠로시스는 장비 구매 및 납품, 시스템설치를 맡게 되며, 향후 3년 간 유지보수에 대한 책임을 맡는다. 총 사업규모는 270억 원으로, 이 중 비츠로시스의 계약금액은 약 27억 원 규모이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우리는 텔트로닉과 국내 단독총판계약을 채결했으며, 이번 모잠비크 EMIS사업의 통신망이 텔트로닉사 제품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주요한 래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하고, “최근 몽골에 이어 모잠비크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수주로 국내에서 유리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종태 대표이사는 “국내 국가재난안전무선통신망(NEMA)사업은 당초 국가통합지휘망 구축에만 약 3,600억 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향후 10년 간 운영비용과 투자비용 등에서 약 1조원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도 빠르면 올 상반기에 와이브로와 테트라 두 가지 후보기술을 중심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통신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번 모잠비크 프로젝트 수주가 향후 국내 재난망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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