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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 빛낸 얼굴들
입력1997-05-01 00:00:00
수정
1997.05.01 00:00:00
최영규 기자
◎금탑훈장 제일제당 김정웅씨재해요인 발굴·개선 29년 외길/은탑훈장 (주)고제 김주환씨현장 안전사고 예방의 베테랑/동탑훈장 포항제철 이무웅씨제안·채택왕 휩쓴 아이디어맨/동탑훈장 조광페인트 정광남씨제안모델 개발 원가절감 한몫금탑 산업훈장을 받는 김정웅씨(53)는 지난 67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이후 29년간 생산현장을 지켜온 근로자로 현장의 최고감독자인 직장이 되기까지 투철한 직업정신 하나로 회사발전에 기여해 온 일꾼이다.
김씨는 공장내 1천2백여대에 달하는 생산설비를 내몸같이 관리하는 「마이머신운동」을 추진, 매년 30%에 달하는 설비고장 건수를 감소시켜 2억6백만원의 원가절감을 실현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매뉴얼을 개발, 활용토록해 회사의 기술축적 및 기술향상은 물론 기계톱 안전장치 설치 등 재해잠재요인을 발굴, 개선함으로써 무재해 2배수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의 김주환씨(48)는 지난 75년 식품제조업체인 (주)고제에 입사, 현재 공무반장으로 재직하며 안전장치 제안 등 무재해달성에 크게 기여한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베테랑이다.
김반장은 지난 95년 2월 국밥 포장기에 돌림장치 설치로 작업 생산성을 크게 높임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절대적으로 기여한 바 있으며 특히 지난해 3월에는 트로리추락사고를 완전 방지, 동료근로자들의 안전권을 확보해 준 공로자이다.
동탑산업훈장의 조광페인트 정광남 기장(55)은 공부무에서 25년간을 자기근속하면서 활발한 제안활동을 전개, 지난 94년에 모두 2백72건을 제안, 1백50건이 채택돼 「제안왕」과「채택왕」을 동시에 수상한 아이디어맨.
그의 제안활동으로 회사의 생산성은 높아졌다. 특히 지난 88년과 89년에는 노조 조직부장으로 활동, 당시 첨예한 대립상태의 노사관계를 원만히 해결하는등 노사안정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포철 광양제철소의 이무웅 주임(54) 역시 제철소내 분임조활동과 제안활동의 기본모델을 개발, 직원들의 자발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해 원가절감및 생산성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주임은 특히 광양제철소 일선 현장중견사원의 모임인 「주임단」을 결성, 체육대회, 토론회 등을 적극 추진하고 화합과 협력의 생산적 노사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게됐다.
현대자동차의 이상윤 주임(46)은 20여년간 각종 차량 생산시 작업방법 개선, 생산라인 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품질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주임은 특히 81세의 노모를 부양하며 연고가 없는 할머니 2명을 수시로 찾아 보살피는 선행으로 주위의 모범이 되고있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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