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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사망사건 방미투쟁단 1명 연행
입력2002-12-08 00:00:00
수정
2002.12.08 00:00:00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 방미투쟁단은 7일 백악관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백악관 경비경찰의 물리적 제지를 받고 경찰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1명이 체포됐다.방미투쟁단장인 한상렬 목사 등 범대위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한목사의 철야 단식농성이 끝난 뒤 오후 1시 50분께 백악관 정문으로 몰려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과 130만명 서명지 접수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범대위 관계자들은 약 10분간 '부시는 사과하라' '신효순, 심미선 살려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경비 경찰들은 갑자기 이들을 보도에서 찻길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홍석정(여ㆍ24ㆍ뉴욕거주)씨가 경찰을 폭행했다면서 홍씨를 길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했다. 홍씨는 범대위 뉴욕 후원회 소속으로 뉴욕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재직중이다.
홍씨는 중범죄(felony)인 경찰폭행 혐의로 구속됐으며 9일 보석여부를 가리는 재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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